잠언 말씀.
 

잠언을 읽는 내내도록 가장 느낌이 강렬했던 것은 10장 12절 말씀이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

세상에서 악한 마음이나 삿된 마음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지만, 사랑은 그러한 잘못조차도 덮을 수 있을 만큼 넓고 깊으며 크다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다. 그것은 미움을 배척하고 사랑을 장려하는 말이기도 하다.

보이지 않으나 미움과 사랑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으며 냄새도 맡을 수 없는 것이지만, 미움도 사랑도 존재하고 있다. 마음이라는 2차원이나 3차원적인 공간도 아닌 표현하기 어려운 공간에 존재하며, 존재 자체로도 사람을 고통스럽고 아프게 하거나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한다.

미움은 어디에도 존재한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도 미움은 불거져 나오고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게 된다. 호시탐탐 기회만을 노리며 주변을 기웃거리는 악마와 같이, 미움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매일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렇게 기회를 엿보다가 약간의 틈새를 발견하면 비호처럼 다가들어 먹이를 채가는 듯이 그렇게 이간질을 시작한다. 미움은 다툼을 낳고, 다툼은 상처를 남긴다. 상처는 회복이 되어도 흔적이 남는다.

결국 미움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반면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린다고 했다. 미움과 마찬가지로 어디에도 존재하는 사랑이지만, 실상 사랑이야말로 미움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때가 많다. ‘내 것’에 한한 사람들의 사랑은 무서울 정도로 강하지만, 자신의 테두리를 벗어났을 때는 사랑이란 이미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변해버린다. 그 누구도 쉽사리 타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고, 강제적으로 그렇게 말을 한다고 쳐도 그것은 이미 마음이 담기지 않은 죽어버린 말과 같다.

사람들은 사랑 타령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은 ‘내 것’에게만 베풀어지는 한시적인 것들이다. 결코 ‘나’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곳까지는 사랑이 미치지 않는다. 마음을 쓴다고 써도 이미 ‘생각’에서 나온 사랑이지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랑은 아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진정한 사랑이란 내 것에 한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니고 우리가 되어야 한다. 그 우리라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라는 명제가 붙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잠언에서 말하는 ‘모든 허물을 가리우는’ 사랑이 될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모든 것을 사랑하시고, 그 중에서 인간을 가장 사랑하신다. 때문에 인간에게는 모든 것, 즉 만물을 다스릴 권한을 주셨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을까? 그렇기에 사랑을 논할 때에는 하나님의 사랑처럼 만물에까지 미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모든 사람’이라는 것은 포함해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며, 잠언에서 말하는 ‘사랑’인 것이다.

그 사랑은- 미움을 이길 수 있고, 미움으로 일어난 다툼도 막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그 남은 흉터를 다독여줄 수 있다. 사랑이 허물을 가리고 덮어줄 수 있는 이유는 나만을 생각하지 않고 모두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지혜롭게 되고, 지혜로운 자는 사랑을 안다. 사랑을 아는 자는 미움이 줄어들고, 다툼이 사라진다.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

업뎃 하라는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얼마 전에 잠언 읽고 쓴 글 중 일부 발췌.

 

by 장은한 | 2006/05/01 20:14 | -하나님말씀-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jangeunhan.egloos.com/tb/189634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동전킬러 at 2006/05/01 20:25
........지루해요
Commented by 장은한 at 2006/05/01 21:32
나름대로 재밌어요ㅇㅅㅇ
Commented by 쉬피냐르 at 2006/05/03 01:40
네 생활을 들려줘~~~
Commented by 장은한 at 2006/05/03 21:13
내 생활'ㅂ'? 우웅;ㅁ;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